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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 본격 가동…수소 등 신성장동력 확보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0 12:00

도시가스協, 10일 정기총회서 사업계획·수지예산 확정
수소혼입사업, 도시가스 업계가 주도하는 방안 마련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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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가스협회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1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도시가스 업계가 올 한해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등 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모색에 나선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는 1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협회는 수소사업 진출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리스크 확산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4대 전략방향과 12개 핵심과제를 정하고, 하위 실행과제로 38개 세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협회를 중심으로 도시가스 업계는 탄소중립 적응과 수소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도시가스 산업의 적응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에 기여하는 종합에너지 산업으로서 도시가스 위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면서도 중단기적으로는 수소경제로의 이행에 있어서 도시가스 산업의 브릿지 역할 강화방안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소혼입사업의 경우 도시가스 업계가 주도하는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강구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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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이 올해 신규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도시가스 업계는 또한 산업의 신성장 혁신을 위한 경영지원 활동 강화를 위해 올해 ‘미래혁신위원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는 미래비전위원회, 미래경쟁력위원회, 미래시스템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총 4개 도시가스 전문위원회별 활동에 나선다.

미래비전위원회는 미래 도시가스 산업 구조 변화 및 연료구입처 다변화 방안 등 다양한 가스산업 변화 예측을 통해 산업의 혁신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미래경쟁력위원회는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계획, 에너지 안보에 부합하는 가스산업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선진사례 연구에 나선다.

미래시스템위원회는 도시가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관리 향상방안 강구에 나서는 한편, 사회적 책임강화를 위해 사회공헌위원회 활동도 보폭을 넓혀 활동할 계획이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연초부터 국내에서는 원료비 인상에 따른 난방비 문제가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정과 천연가스 가격 인상 이슈 등으로 어려운 한해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위기를 슬기롭게 타파하고,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의 변곡점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업계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져야 한다"면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수소경제로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수행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고객서비스 향상을 통해 업계의 힘찬 도약과 함께 변화하는 산업구조로 나아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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