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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9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액화수소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올해 창원·인천·울산에서 액화수소플랜트가 3곳이 준공돼 해마다 최대 4만t(톤)의 액화수소가 생산된다.
□ 국내 액화수소플랜트 구축현황 (단위:톤)
구분 | SK E&S | 효성-린데 | 창원산업진흥원-두산에너빌리티 |
생산규모 | 90톤/일(3만톤/년) | 15톤/일(5200톤/년) | 5톤/일(1700톤/년) |
설치지역 | 인천(SK 인천석유화학 공장) | 울산(효성화학 용연3공장) | 창원(두산에너빌리티 공장) |
생산시기 (예정) | ‘23.10월 | ‘23.12월 | ‘23.上 |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9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하이창원 액화플랜트)을 방문해 간담회를 주재하고 주요 수소 인프라를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견줘 저장·운송 측면에서 우수해 미래 수소 경제의 ‘게임 체인저’(국면 전환 요인)로 불리며 수소상용차 보급 촉진, 국가 간 대량수소 운송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창원)와 SK E&S(인천), 효성중공업(울산)은 연내 액화플랜트 준공을 통해 해마다 최대 4만t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 예상 규모는 SK E&S가 3만t으로 가장 크고 이어 효성중공업(5200t), 두산에너빌리티(1700t) 순이다.
정부는 생산된 액화수소의 유통 인프라 확보와 수요 확대 등을 통해 정책적 뒷받침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소버스에 대해 정부 보조금을 신설하고, 통근·셔틀버스와 경찰버스의 단계적 수소버스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소 수요 증가에 부응해 액화충전소를 확대 보급하고,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는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액화 기술의 내실화를 위한 단계별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액화 부품의 검사·인증 기반 구축을 위한 기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액화수소 기자재·부품 등은 현행법상 규제 대상이나 아직 안전기준이 없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이 진행 중"이라며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안전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