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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유발 운수회사들 ‘법규위반’ 595건 전년 比 28%↑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8 17:31

국토부-교통안전공단, 운수회사 447개사 특별점검

교통수단 특별안전점검 결과

▲교통수단 특별안전점검 결과.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교통사고가 발생한 운수회사들의 법규위반이 595건에 달하며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운수회사 447개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59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이 중 490건에 대해 행정조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작년 특별점검은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 첫해다. 과거에는 교통사고 1건으로 사망 1명·중상 3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특별점검을 받았지만 작년부터는 사망 1명·중상 2명 이상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법규위반은 특별점검 대상 업체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30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화물 290건, 버스 177건, 택시 128건 순이다.

운수회사 평균 위반 건수는 1.25건으로 전년 대비 1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규위반 사항은 교육 관리 280건, 운전자 관리 156건, 자동차 관리 106건, 운행관리 52건 순으로 많았다.

교육 관리 위반이 많았던 것은 코로나 사태로 유예됐던 운전자 교육 이수가 작년에 정상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행정처분을 받은 490건 중 353건(72.0%)에 과징금·과태료가 부과됐다. 나머지 137건은 주의 등의 처분을 받았다.

재작년 특별점검을 받은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시행한 결과 해당 업체의 교통사고 사상자는 재작년 2646명에서 작년 1811명으로 31.6%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재작년 104명에서 작년 9명으로 감소했고 사고 발생 건수도 21.4% 줄었다.

국토부는 올해 마을버스 운수회사에 대한 집중점검과 행락철 전세버스에 대한 노상 점검 등을 통해 교통안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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