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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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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임대부 ‘고덕강일3’에 약 2만명 몰려…평균 경쟁률 40대 1 기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07 10:39

최고 경쟁률, 청년 특공 118:1…일반공급 평균 67대 1로 흥행
서울 첫 청년유형 공급·합리적인 분양가 등 장점에 수요 몰려
오는 23일 당첨자 발표…2026년 8월 본청약·2027년 3월 입주

고덕강일3단지 경쟁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에 2만명 가까이 몰리며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에 약 2만명이 몰렸다.

7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 사전예약 결과,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최고 경쟁률은 118.3대 1로, 새롭게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 유형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렸다. 전날까지 접수를 마친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하는 등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 포함된 점도 청약 수요자가 몰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로 청약통장 적정여부 등을 확인한 뒤에 당첨자를 선정하게 된다. 당첨자 발표 후에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며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가 목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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