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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
대웅제약은 최근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와 아스피린의 병용요법에 관한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저널 ‘파마슈틱스’에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파마슈틱스는 약학분야 상위 10% 이내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로, 이번 임상결과는 ‘건강한 피험자에서 새로운 칼륨 억제제(P-CAB)인 펙수프라잔과 아스피린 사이의 약력학적 및 약동학적 약물 상호작용 평가를 위한 임상 연구’라는 논문명으로 게재됐다.
아스피린은 통증 경감과 더불어 심뇌혈관 질환의 1·2차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의약품이다. 그러나 아스피린 복용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 궤양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의 위장약을 병용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PPI제제는 약효 발현에 시간이 걸리고 복용 시기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체제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P-CAB 계열 치료제로, 이번 연구는 기존 PPI제제의 한계점을 보완한 P-CAB 계열 펙수클루의 약효를 바탕으로 아스피린과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약동학·약력학적 상호작용 및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이다.
연구결과, 펙수클루·아스피린 병용투여군의 혈소판 응집률이 아스피린 단독투여군과 통계적으로 유사함을 확인해 펙수클루와 아스피린을 병용하더라도 아스피린의 약효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상반응 발현율도 두 투여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안전성도 입증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자체기술로 연구 개발한 P-CAB 계열 순수 국산 신약으로,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빠른 증상개선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와 의료진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펙수클루와 아스피린의 병용 투여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만큼 이는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