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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전경 |
26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KCC글라스와 병원 인테리어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 업무협약을 통해 KCC의 우수한 인테리어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이를 기반으로 치과병원 인테리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토털 프로바이더(공급자)’를 기치로 내걸고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치과에 특화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다. 병원의 반응이 좋아 해마다 계약 건수가 증가하며 지난달 기준 누적 850호를 돌파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유일 치과 인테리어 연구소를 설립, 단순한 미관을 넘어 치과 치료에 적합한 의료기기 배치와 내구성, 심미성 등을 두루 갖춘 최적의 치과진료 환경을 설계하는데 주력했다. 2021년 자회사 오스템인테리어를 설립해 자체 시공과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 인테리어 사업을 주력 사업의 하나로 키우는데 공을 들여 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KCC글라스와의 협력 구축을 통해 인테리어 사업 계약 1000호 돌파를 앞당기고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병원 외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사업 확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 의약품 전문 자회사 오스템파마는 지난해 말 기준 프리미엄 기능성 치약 ‘뷰센’의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돌파했다. 뷰센은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출시 3년차에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했고 5년차에 7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오스템파마는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치약 등 의약외품 등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국내 230여개 관련 기업 중 대웅바이오, 종근당에 이어 치과처방의약품 매출 3위를 달리고 있다.
오스템파마는 이달 초 치약형 잇몸치료제 ‘옥솔’을 출시하기도 했다. 치약처럼 사용함으로써 양치와 동시에 잇몸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염증이 있거나 출혈이 발생하는 잇몸 부위에 ‘옥솔’ 적당량을 바른 후 칫솔로 마사지하고 씻어내는 방식이다. 동화약품의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와 같은 편리성을 갖춰 향후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 쟁탈전이 주목된다.
이밖에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CAD·CAM, 3D 프린터, 구강·모델 스캐너 등 디지털 기기와 영상장비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진료환경 플랫폼 구축 및 사내 정보시스템 및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IT·SW 개발자 인력 풀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해외법인도 현재 30개에서 5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기세를 몰아 세계 1위의 토털 덴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KCC글라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치과 병·의원 인테리어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의료시설에 적합한 더 좋은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