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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글로 팝업스토어, '오감충족' MZ세대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23 18:00

■ 전자담배기기 '글로 하이퍼X2' 체험공간 가보니
핫플레이스 서울 익선동에 4개 주제별 체험콘텐츠 제공
음악·퍼즐·리워드 다양한 재미…신제품 기기·스틱 대여

글로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BAT로스만스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 외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색다른 전자담배의 경험을 갈구하는 애연가를 위한 팝업 스토어가 서울 핫플레이스에 등장했다.

오는 3월 5일까지 BAT로스만스가 도시문화 플랫폼 루프스테이션 익선에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 ‘글로 스튜디오’가 주인공이다.

이달 말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글로 하이퍼X2’와 담배 스틱 ‘데미 슬림’ 정식 출시에 앞서 오감으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팝업 스토어이다.

자리잡은 장소가 20~30세대 뉴트로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이란 점에서 BAT로스만스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 22일 오후 방문한 ‘글로 스튜디오’는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와 1층, 2층, 루프탑 구조에 각 층마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색 △나만의 취향 △나만의 방식 등 4개 주제별로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오감을 통한 경험을 내세운 만큼 ‘글로 스튜디오’는 매장 디자인부터 두드러진다. 하이퍼X2에 신규 도입된 ‘아이리스 셔터’를 본 딴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글로만의 히팅 시스템을 형상화한 ‘인덕션 코일’ 터널에 진입할 수 있다.

짧은 구간의 터널을 지나면 나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질문들이 벽면에 새겨진 통로를 마주하게 된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사람들의 음성까지 더해지며 군중 속 자신만의 개성을 찾으라는 메시지가 더욱 강조되는 느낌을 준다.

1층에 위치한 ‘나만의 공간’부터는 본격 취향 찾기 여정이 시작된다. 미디어월에 송출되는 미국·독일·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 등 5개의 여행지 영상 가운데 원하는 곳을 골라 촬영하면 된다. 그 대가로 매장 내 상주하는 직원이 퍼즐을 지급하며 구역마다 해당 퍼즐을 받아 총 4개를 모으면 루프탑에서 리워드를 제공한다.

바로 오른편에는 나만의 색상을 알아보는 ‘초이스 맵(Choice Map)’이 눈에 들어온다. 3단계에 걸쳐 산·바다, 과거·미래 등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그 결과를 반영해 전면 미디어월에 사용자의 색상을 표출해 준다.

매장 지하

▲글로 스튜디오 지하 1층에 위치한 ‘나만의 취향’ 공간. 사진=조하니 기자

매장 지하에 내려가면 음악 선곡에 따라 어울리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나만의 취향’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헤드폰으로 ‘퍼플 부스트’·‘부스트’·‘다크 토바코’·‘프레시’ 4가지 데미 슬림 종류별 맞춤형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이 가운데 선호하는 곡을 골라 직원에게 알려주면 된다. 가령, 신나는 리듬의 프레시 음악을 선택하면 관련 음료로 연두빛깔 청포도 에이드가 제공된다. 판매 예정인 연두색 프레시 담뱃갑의 색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회사측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최종 관문인 루프탑에 도달하기 위한 ‘나만의 방식’을 정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하이퍼X2의 최대 장점인 부스트 모드와 스탠더드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선택에 따라 승강기로 이동하거나 걸어 올라가는 방식이다. 부스트 모드를 골라 승강기를 이용할 경우 승강기 내부가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연상하는 이미지를 연출해 보는 재미를 더해줬다.

루프탑에 도착한 뒤 앞서 4단계에 걸쳐 취합한 퍼즐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알루미늄 틴케이스 등 리워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직원에게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당일 루프탑에 한정해 하이퍼X2 기기와 스틱도 빌릴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글로 스튜디오는 글로 하이퍼 X2의 특장점을 볼거리, 먹을거리 등으로 표현해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색공간"이라며 "각 공간의 콘셉트와 신제품 특징을 함께 연상시켜 보면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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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스튜디오 루프탑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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