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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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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The-K호텔 부지'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2.09 16:12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전협상지 선정 '원안동의' 결정
양재 미래융합 위한 전략적 부지로…2025년 착공 목표

양재 더케이호텔 부지 조감도

▲양재 ‘The-K 호텔’ 부지 도시계획변경 조감도. 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 8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자문(안)에 대해 ‘원안동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재 AI·R&D 혁신지구 내 위치하고 있는 The-K호텔 부지는 33년 경과된 시설 노후화 및 대규모 부지임에도 토지이용이 저하돼왔다. 이에 부지개발을 위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서울의 미래성장 거점이 될 전략적 부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2025년 착공이 목표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도시계획변경 등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주고 계획이익을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방식이다.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지식기반산업의 새로운 일터를 창출하는 R&D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AI양재허브·R&D캠퍼스 등 각 권역별 R&D 기능을 지원하는 MICE(전시 복합 산업) 기능 도입을 통해 미래 창의 인재를 유치하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녹지와 일·삶·쉼이 공존하는 도심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분으로 다양한 공공시설 확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기업·지역·기술·문화 연계가 가능한 서울 내 독보적인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일대를 미래융합 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이 부지가 양재 AI산업의 구심점이자 R&D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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