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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만에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0.76%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 폭을 줄여오면서 지난주 0.38%까지 낙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6주 만에 다시 가격 하락 폭이 커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도 0.31% 하락하며 전주(-0.25%)보다 낙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중금리 완화 기조로 매수 문의와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매도인과 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급매 위주의 하향 거래가 진행돼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0.58%)가 등촌·가양·마곡·염창동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락했고 금천구도 시흥·독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0.57% 하락했다.
동작구(-0.17%→-0.39%)가 0.22%포인트(p) 하락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동대문구(-0.21%→-0.36%)와 중랑구(-0.19%→-0.36%)가 0.17%p 하락하는 등 뒤를 이었다.
강남권에서도 서초구(-0.15→-0.23%)와 강남구(-0.18→-0.19%), 강동구(-0.36%→0.48%)가 전주 대비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0.44%→-0.58%), 지방(-0.32%→-0.40%), 세종(-1.00%→-1.15%) 모두 전주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전국 전세가격도 0.76% 하락하며 전주(-0.71%) 대비 더 떨어졌다.
지역별로 입주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매물 적체 현상이 가중되고 있어 임차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1.01%→-1.06%)로 하락폭을 키웠고 5대광역시(-0.59%→-0.64%), 세종(-0.84%→-0.95%)도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95% 하락하며 전주(-0.96%)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