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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현지시간)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에 돌입,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조 현장 모습.(사진=연합) |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동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긴급구호대가 이날 오전 11시 50분까지 구조한 생존자는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이다.
전날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으로 정하고 이날 오전 5시부터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구조자 가운데 35세 여성은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으나 생존자 전원의 건강 상태는 대부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구조된 생존자들의 건강 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긴급구호대 활동 지역으로 결정된 안타키아는 하타이의 주도로 시리아와의 접경지이다. 총면적은 858㎢이고 인구는 21만 8000명이다.
가지안테프주의 진앙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3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이번 지진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를 당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한국국제협력단)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정부가 파견한 긴급구호대 규모 가운데 역대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