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이번 인사는 이창용 한은 총재 이후 두 번째로 단행된 인사다. 작년 하반기에 이어 업무 전문성, 인적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8명, 3급 28명, 4급 34명 등 총 90명이다. 이 중 여성은 26명(2급 1명, 3급 11명, 4급 14명)이다.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은 28.9%를 차지했다.
우선 한은은 오랜 기간 각자의 분야에서 업무경력을 쌓고,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뛰어난 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부서장 및 승진자로 선정했다. 신임 신승철 경제통계국장과 박종우 금융시장국장은 각각 행내 대표적인 경제통계 편제 및 통화정책 전문가로 국장에 신규 보임했다. 신임 최용훈 금융통화위원회실장, 한상현 재산관리실장, 강남이 금융업무실장은 역량을 인정받아 2급 부서장으로 발탁했다. 이 중 최용훈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은 금융시장국과 금융통화위원 보좌역 근무경력 등 통화정책 수립?집행 및 위원보좌 경험을 보유했다. 대외협력팀장으로 대국회 협력업무도 차질없이 수행했다는 점에서 금융통화위원과 정책부서 간에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연구 및 금융안정 부문에서의 탁월한 전문성과 기여도를 인정해 최창호(조사국 조사총괄팀장)와 임광규(금융안정국 안정총괄팀장)를 각각 1급 및 2급 승진자로 발탁했다.
부서장에는 일부 본부 부서,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보임했다.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들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 인사에 이어 여성 부서장 신규 보임 및 승진을 확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전체 승진자 가운데 여성이 26명(2급 1명, 3급 11명, 4급 14명)으로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은 28.9%를 차지했다. 여성 승진자 규모, 비중 모두 역대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여성 부서장은 지난 인사에서 신규 보임된 주연순 IT전략국장, 류현주 국제협력국장에 이어 강남이 금융업무실장까지 총 3명으로 늘었다. 관리자급(1~3급) 여성 승진자 비중은 21.4%로 2회 연속 20%를 상회했다.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