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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 창립 71주년을 맞아 ‘2030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가 기존 보험업의 테두리를 넘어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고, 새로운 지향점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내용의 2030년 비전을 발표했다.
2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창립 71주년을 맞아 ‘2030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1년여 간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새로운 비전 ‘Be the Future, Beyond Insurance’를 선포했다.
‘보험을 넘어, 미래가 되다’라는 뜻의 새로운 비전은 기존 보험업의 테두리를 넘은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고, 새 지향점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비전은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바텀 업(Bottom-up)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선 설문조사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넥스트 크루(Next Crew)는 두 차례의 합숙 워크샵을 통해 나와 동료가 바라는 회사의 미래 모습을 담아 비전을 제안했다.
구체화된 비전들은 전국에 있는 사업장 순회 전시를 진행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했고, 이후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와 경영진 논의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가장 많은 임직원들이 선택한 비전이 최종 결정됐다.
이날 선포사에는 홍원학 사장이 직접 등장해 보험을 넘어 미래를 향해 성장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의지에 미래상을 제시하며 화답했다.
홍 사장은 "창립 70주년을 넘어 앞으로의 70년을 열기 위해 시대의 요구에 맞추어 새로운 비전이 만들어졌다"며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이번 비전은 그 자체로 설득력이 있으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삼성화재의 미래를 △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생활서비스 기업(Pay to Care), △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는 글로벌 금융기업(Local to Global), △ 디지털 기반의 사업 모델을 혁신해가는 선도기술 기업(Product to Platform) 등으로 재정의했다.
홍 사장은 "임직원 스스로 정한 일하는 방식인 WAVE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임직원 본인의 비전 또한 회사의 비전에 맞춰 새롭게 만들어 보자"고 주문했다.
‘WAVE’는 삼성화재 임직원들이 스스로 만든 핵심가치와 행동원칙으로 △We Respect (서로 존중) △ Act Bravely (용기있게 도전) △ Value-up together (함께 성장) △ Enabling People (고객과 사회에 기여) 4가지로 구성됐다.
비전 선포식에는 초연결 시대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클로징 영상으로 마무리됐다.
삼성화재 임직원들은 영상 시청과 함께 "우리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가치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동으로 이어질 때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을 믿는다"면서 "삼성화재 70년의 성장을 이어 위대한 내일을, 그리고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