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박에스더

ess003@ekn.kr

박에스더기자 기사모음




태백시 눈 축제와 어우러지는 화려한 눈 조각의 '향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0 19:01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대상 ‘생각하는 태백’ 수상

태백시 눈축제 조각상, 생각하는 태백

▲중앙대팀의 ‘생각하는 태백’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대상작,

[태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가 있는 시원의 도시 태백시 눈 축제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앞서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수상작이 발표됐다.

20일 태백시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윗광장에서 열려 이날 오후부터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생각하는 태백’을 조각한 중앙대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태백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해 후대에 전하려는 태백 사람들의 노력과 앞으로의 생각을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형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금상(강원도지사상)에는 경희대팀의 ‘태백의 요정 황지니’, 은상(태백시장상)에 이화여자대학 연합팀의 ‘눈의 여왕’, 동상(태백시 의장상)에는 인천가톨릭대 A팀의 ‘만화방창’이 각각 수상했다.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의 참가작품은 당골광장 윗광장에 위치해 눈 축제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중앙대, 가천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10개 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눈 조각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며 ‘이상한 동화나라 태백마을’이라는 제30회 태백산 눈 축제에 걸맞게 동화를 주제로 한 다채롭고 화려한 눈 조각 작품들을 선보였다.

모든 참가 대학생들은 작품을 통해 동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거나, 태백의 상징물과 동화를 접목해 새롭게 재해석, 태백을 알리고 새해를 맞아 눈 축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와 더불어 국내외 유명 조각가 초청 대형 눈 조각 전시가 당골광장에서 펼쳐진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에서 눈 조각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3년을 준비했던 만큼 어느 해보다 작품성이 뛰어나 심사가 유난히 어려웠을 것"이라 전했다.

ess003@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