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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왼쪽)와 김우주 고려대 교수가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
15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4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코로나19 등 국가 위기상황마다 방역정책 수립 및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 사회적, 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김우주 교수는 감염병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민건강과 안전, 그리고 생명의 파수꾼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참된 의료인이자 진정한 학자의 표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 대표는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상자인 김우주 교수는 "감염병 전문가로서 진료, 교육, 연구도 하고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이 편해지고 정부에 좋은 방역정책을 제안한 것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며 "코로나가 4년째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일한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고 코로나 펜데믹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 전문가로서 역할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30년 이상 진료현장에 근무해 왔다. 또한 수 많은 의료계 후학과 방역전문가를 양성해 왔으며 특히 감염병 분야를 연구해 정부 방역 시스템 구축과 국민 건강을 위한 감염병 위기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유일한상’은 모범적인 기업가이자 교육자,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서의 삶을 산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유일한상은 2년마다 선정해 시상하지만 이번 제14회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선정됐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