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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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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JVM, 최신 전자동 조제약 검수기 美 수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0 22:40

미국 ‘유클리드’와 최신 검수기기 '비젠 EX' 판매 계약 체결
기존 '비젠' 기기보다 성능 5배 향상...분당 400포 검수 분석

제이브이엠VIZEN-EX

▲제이브이엠의 전자동 의약품 검수기 ‘비젠 EX’. 사진=한미약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의 의약품 조제 자동화기기 전문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이 자체 개발한 최신 전자동 의약품 검수기 ‘비젠 EX(VIZEN EX)’의 미국 수출길을 확대했다.

1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2일 미국 의약품 조제자동화 분야 전문기업 유클리드社와 ‘비젠 EX’ 현지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 계약을 체결하고 유클리드 판매망을 활용해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유클리드는 약국과 병원, 요양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한미약품은 이번 유클리드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파트너 기업이 34개사로 늘었다. 해외 진출 국가는 59개국에 이른다.

‘비젠 EX’는 기존 비젠 제품의 분당 검수 능력을 5배 이상 향상시킨 최신 검수기로, 내장된 특수 카메라가 알약의 수량과 크기, 모양 등을 처방 내역과 정확히 비교 분석한다. 분당 400포까지 검수할 수 있어 약사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오투약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신기기로 평가받는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약국 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파우치형 자동조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의약품 배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정확한 조제만큼 중요한 약사의 업무가 오투약 방지를 위한 검수"라며 "제이브이엠의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최신 검수 솔루션인 비젠 EX의 판매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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