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철훈

kch0054@ekn.kr

김철훈기자 기사모음




GC셀, 림프종 치료 위한 '제대혈 유래 세포치료제' 기술 美에 수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4 10:56

아티바社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 체결



미충족 의료수요 높은 'T세포 림프종' 치료 위한 혁신신약

2022121501000775300033121

▲GC녹십자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계열사 GC셀이 미국에 림프종 치료 혁신신약 기술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GC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T세포 림프종 치료제 ‘AB-205’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AB-205’는 T세포 림프종(림프계에 있는 면역세포에 발생하는 종양)에서 발현하는 CD5(세포 표면 단백질)를 표적으로 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 치료제이다.

현재 T세포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거의 없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큰 질환이다.

GC셀의 독자 플랫폼 기술로 개발중인 CD5 표적 CAR-NK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비임상시험에서 부작용 감소와 뛰어난 효과를 확인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신약으로 기대된다.

GC셀은 아티바와 협력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임상 1상을 수행한다. 이후 GC셀과 아티바는 각각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 공동개발한다는 계획이다.

GC셀과 아티바는 이미 제대혈 유래 NK세포치료제 ‘AB-101’, HER2(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 표적 CAR-NK치료제 ‘AB-201’, CD19 표적 CAR-NK치료제 ‘AB-202’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네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CD5 타깃 CAR-NK치료제 ‘AB-205’을 추가 개발하게 됐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아직 국내에는 CAR-NK세포치료제의 성과가 미미하지만 GC셀은 ‘AB-205’의 국내 임상 추진과 빠른 상용화를 통해 한번 더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GC셀과 아티바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성과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의 공동연구개발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