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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은 9만1710메가와트(MW)로 역대 동절기 중 가장 높았다.
종전 기록인 지난해 12월 27일 기록한 9만708MW보다도 1002MW 높다.
최대전력 수요는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지난달 30일(8만2117MW) 8만MW대로 올라섰으며 약 2주만인 이달 14일(9만128MW) 9만MW를 돌파했다.
이후 닷새만에 올해 동절기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전력)은 1만2118MW, 공급예비율은 13.2%다.
통상 발전기 고장 등의 비상 상황까지 대비하려면 예비전력이 1만MW, 전력 예비율이 10%를 넘겨야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 수급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한파와 서해안 지역폭설에 의한 태양광 발전량 감소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올 겨울은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만일에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