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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광 SK 수소사업추진단 PL이 15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가 주관한 수소 모빌리티 세미나에서 SK의 수소사업 정책방향 및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SK 수소사업추진단 김현광 PL(프로젝트 리더)은 15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가 주관한 수소 모빌리티 세미나에서 ‘수소사회로 가는 길, SK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PL은 "액화수소는 높은 운송 효율성, 빠른 충전속도, 적은 충전부지, 낮은 전력소비로 기체수도 대비 효율성이 높아 도심지에 소규모 구축이 가능하다"며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와 함께 액화수소 충전소가 본격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액화수소는 높은 저장효율을 보여 액화수소 운송차량의 운행횟수를 절감할 수 있고, 압축기를 사용하는 기체수소 대신 펌프를 사용하는 액화수소 충전소의 운영 신뢰도 또한 높다"면서 "대용량 저장으로 빠른 충전 등의 특징을 고려해 버스, 트럭 등 대형 상용차 충전소에서 최적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PL은 또한 "액화수소 충전소는 전 세계 250개소 이상 운영, 100개소 이상 건설 진행 중이며,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와 함께 국내에도 액화수소 충전소가 본격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PL에 따르면 SK는 내년 하반기부터 SK인천석유화학 부생수소를 액화 후 시장이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상용차 인근 충전소 구축을 기반으로 상용차 중심의 액화수소 수요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천석유화학 공장 내에 구축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에는 하루 30톤 규모의 액화설비 3기와 부생수소 정제설비, 저장탱크 등이 구축된다. 현재 부지정지 및 철거, 이설공사, 경유 출하설비 철거, 사면절토 공사 등이 완료됐다.
SK는 액화수소 탱크로리 출하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기체 충전소와 다르게 액화석유가스(LPG) 및 휘발유, 디젤과 같이 탱크로리로 액화수소를 운송해 충전소 내 저장탱크에 저장한 후 압축 또는 기화해 충전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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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가 주관한 수소 모빌리티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
아울러 "SK는 수소 기업, 정부기관, 지자체, 운수회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협력 촉진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세미나에서 김유란 환경부 사무관은 "수소차 시장은 다양하지 못한 차종으로 인해 수요확대에 제약이 있지만, 전기차로의 대체가 어려운 상용차의 탄소중립은 수소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수소 전주기(생산-유통-활용) 기술혁신에 따라 수소모빌리티 정책 수단 또한 다양화 되고 차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youn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