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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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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사회환원형 재생에너지 보급 ‘분산형 전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3 15:54

- 전국 7개 발전사업장 지역 복지시설 태양광 설치 및 교육기부 시행
- 발전소 주변지역 위한 에너지 복지 실현과 분산형 전원의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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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솔어린이집 원생들이 남부발전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팔찌를 만들어 태양광 발전 체험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에너지 복지 실현과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KOSPO R&D 빛드림 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남부발전이 시행하는 ‘KOSPO R&D 빛드림 사업’은 중소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성과인 기술료 수익을 활용해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회 환원 나눔 사업으로, 작년 1차 사업의 경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5개사에 각각 20kW급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 지원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올해 2차 사업을 위해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동, 삼척 등 남부발전 산하 7개 발전사업장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에너지 복시 서비스를 기획해 사업비를 출연했으며, 성공적인 수행으로 지난 10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남부발전과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발전소 주변 지역의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19개 복지시설에 총 106.14k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복지시설이 전기요금 절약 등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려 시설 운영에 작은 보탬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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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미로어린이집 원생들이 남부발전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태양광 팔찌를 만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작은도서관에 에너지 관련 서적을 포함한 총 2000권의 도서를 기증하고 지역주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교구 만들기 체험 및 탄소중립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에너지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할 기회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해당 사업을 발전소 주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교육시설을 확충·지원하는 등 국가 차원의 분산형 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준공식에 참여한 작은도서관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운영비 절감으로 코로나로 침체한 시설 운영에 활기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사장은 "발전소 주변지역 공동체를 위한 사회 환원형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지속적인 상생 활동으로 ESG 경영을 선도함은 물론 분산형 전원의 씨앗을 곳곳에 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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