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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초청 서울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앞줄 왼쪽 6번째부터)오세훈 서울시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마련한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서울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오시장에게 △자동차 정비업소에 전기차 충전소 보급 △‘서울시 기업승계 지원 조례’ 제정 및 기업승계 센터 설립 △서울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협력체계 구축 △서울시 건설공사 도시철도공채 매입 관련 개선 등 7개 과제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시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김영환 경제일자리기획관,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서울지방조달청장,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 등 정부와 서울시, 중소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준금리가 계속 인상되면서 ‘중소기업의 대출금리가 8년 8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로 치솟아서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다’는 중소기업들의 하소연이 매우 많다"며 "이럴 때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이차보전 확대 등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올해 서울시는 협동조합 활성화 예산을 25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자체 중 최초로 협동조합의 청년 일자리 신규 채용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면서 "내년에도 협동조합의 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는 조합 간 협업 거래나 공동 사업 예산을 최대한 반영해 주시길 바라고, 청년 일자리 신규 채용 예산도 지속적으로 늘려주시길 권유드린다"고 덧붙였다.
참석 중소기업인들은 7개 과제 외에도 △고척산업용품 상가단지 내 환경개선 비용 지원 △서울시 탄소중립을 위한 대기배출시설 유지관리비 지원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 대상 및 지원기간 확대 등 6건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구 한편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경제 위기가) 내년 상반기가 정점일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미력하나마 서울시가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혜안을 주시면 앞으로 경제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