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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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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파 예보에 ‘수도 동파해결 방법’ 관심…세탁기 얼었을때 어떻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9 18:00
동파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3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파해결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서울 지역의 기온이 영하 7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계량기함에 보온 조치를 했더라도 동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며칠 지속되면 동파 가능성은 급격히 늘어난다.

내달 2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영하에 머물 것으로 예보된 만큼 동파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수도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나 야간에 수도꼭지를 조금씩 흘려두는 것이 좋다. 흘리는 양은 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5도 이하일 때는 33초 만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양이 적당하다.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 등의 동파를 막으려면 보온재로 감싸고,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빈틈을 막아야 한다.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보온과 함께 마당과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해결 방법은 헌 옷 등으로 감싼 후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계량기 유리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파손될 수 있다.

한파로 베란다나 실외에 설치한 세탁기 동파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세탁기는 반드시 급수 및 배수부의 동결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서 가동해야 모터 고장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동결 여부는 세탁기 하단의 서비스커버를 열고 잔수제거호스의 마개를 열어 물이 나오는지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가 얼었을때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

세탁기가 얼었을 때는 50~60도 정도의 온수를 세탁통의 고무 부분까지 채워넣고 1~2시간 정도 기다리는 방식으로 녹인다. 그 뒤 잔수제거호스의 마개를 열어 물을 빼줘야 하는데 이때 물이 나오지 않으면 얼음이 다 녹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야 한다.

물이 빠지면 헹굼과 탈수 동작을 시켜 급수와 배수가 되는지를 꼭 확인하고, 급수호스나 배수호스가 얼었다면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로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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