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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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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中企전용 스마트물류센터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3 17:53

중진공·인천공항공사 공동개발 협약…보관·운송 등 물류 전분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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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제2공항물류단지 사회가치 사업권 공동물류센터 개발협약식’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출·입 항공물류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동물류센터가 생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인천공항공사 본사에서 ‘제2공항물류단지 사회가치 사업권 공동물류센터 개발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인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 구축’ 차원에서 성사된 것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약 1만9835㎡(약 6000평)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조성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전자상거래기업의 수출·입 등 항공물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부지 조성과 공동물류센터 건설을, 중진공은 첨단설비 투자와 유망기업 발굴, 공동물류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물류센터는 스마트 물류시스템 관리 경험을 갖춘 전문기업을 선정해 오는 2024년 말부터 위탁 운영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물류 이용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보관, 운송, 수출통관 서비스 등 물류 전 분야를 지원하는 ‘원클릭&원스톱(One-Click&One-stop) 물류 플랫폼’도 구축하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물류처리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참여기업에 동일한 서비스를 할인요금으로 제공하고, 물류애로를 겪는 기업에는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물류 대란 장기화로 중소벤처기업의 물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 물류공간 제공을 넘어서 스마트한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출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동물류센터가) 물류처리 우선순위가 밀리거나 상대적으로 더 높은 물류비를 부담하고 있는 중소 화주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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