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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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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육군 최고 헬기사수는...‘탑 헬리건’에 김용진 대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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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대위.육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03항공대대 코브라(AH-1S) 조종사 김용진 대위(35)가 올해 육군 최고 헬기사수인 ‘탑 헬리건’(Top Heligun) 영예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은 23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육군항공사령부(이하 항공사)에서 ‘2022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열고 ‘탑 헬리건’에 선정된 김 대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는 901항공대대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24대 탑 헬리건이 된 김 대위는 올해 9월 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항공사에서 진행된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200여 명과 기량을 겨뤘다.

역대 탑 헬리건 가운데 영관장교나 준사관이 아닌 수상자는 김 대위가 2번째다.

육군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김 대위가 실전 훈련으로 극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2년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해 코브라(AH-1S)를 주기종으로 현재까지 비행경력 900여 시간을 쌓았다. 직접 경험하지 못한 부분은 선배 조종사들과 교범연구·전술토의를 하면서 비행술과 노하우를 습득했다. 또 사격 영상자료 분석, 시뮬레이터 훈련 등을 통해 공중사격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고 한다.

김 대위는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 헬리건에는 501항공대대 김민기(37) 소령이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2.75인치 로켓(RKT) 등 화기별 우수 사수에는 902항공대대 서현주 준위(47) 등 5명이 뽑혀 참모총장상 및 항공사령관상을 수상했다.

이보형 육군항공사령관은 "전장을 지배하는 공세기동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전투준비와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1989년부터 열린 육군항공 사격대회는 헬기조종사 항공사격 전투기량을 겨루는 장이다. 1999년부터 최고 성적을 거둔 사수를 그해의 탑 헬리건으로 선정해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했고 2002년 대통령상으로 상급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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