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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평택에 ‘행복숲정원’ 기부…ESG경영 행보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7 15:40

약 150평 규모 도심 속 자연 누리는 휴식 공간·소통의 공간 탄생



ESG 마스터플랜 일환, 생태계 보호 및 지역상생 가치 실현 나서

사진자료2

▲SK 가스가 평택에 조성한 ‘행복숲정원’ 안내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ESG(환경·안전·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1908번지 지역에 약 486㎡ 크기의 도시숲 ‘행복숲정원’을 조성해 평택시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숲은 ‘다양한 원형 공간속에서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평택시민과 평택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행복숲정원 프로젝트는 SK가스의 ESG 마스터플랜 중 ‘생태보호 및 도시숲 조성’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K가스 사업장 인근 생태계를 보호하고 숲을 조성해 깨끗한 지역사회 환경 만들기를 목적으로 한다.

평택은 중국과 가깝고 대규모 산업단지가 자리해 지리적·환경적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지역이다. 약 1400본의 수목이 식재된 행복숲정원은 평택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행복숲정원의 공간 구성 및 식재 계획은 국내 유일 조림기업인 SK임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약 150평의 대지를 유선형의 공간으로 디자인해 ‘둘레정원’과 ‘통나무 쉼터’, ‘수국 정원’, ‘왕벚나무 숲’ 등으로 구성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배롱나무, 화살나무, 회양목 수수꽃다리 등 약 700여 그루의 나무를 선정해 식재했다.

억새류를 비롯해 가드멈국화, 배초향, 산철쭉 등 화려한 색의 꽃을 컬러별로 심어 계절에 따른 다채로운 색감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계절 내내 식물을 효율적으로 가꿀 수 있는 정원관리 시스템인 ‘코드지 시스템(CODE.G)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토양의 온도와 습도값을 파악해 식물에 필요한 양만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내·외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현황, 날씨 정보 등 식재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컨트롤할 수 있고 상시 제어화면을 통해 각 구간별 생육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행복숲정원은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산책과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도시숲이자 페스티벌, 모임,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개최되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행복숲정원 조성으로 평택시의 오랜 고민인 미세먼지 저감을 돕고, 평택 시민들께는 힐링의 공간과 깨끗한 공기를 선물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SK가스는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K가스는 지난해 중장기 종합계획인 ESG 마스터 플랜을 발표하고 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그린(Green)’, ‘건강(Health)’, ‘취약계층’ 등 3가지 지원 방향을 주축으로 △친환경 생태보호 및 도시숲 조성 △지역사회 특화 프로그램 진행△구성원 정기 봉사활동 참여 △결식제로 달성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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