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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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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 소매판매 0.5%↓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5 13:25

산업생산은 5.0%↑

CHINA ECONOMY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재래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마스크 차림으로 채소와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고강도 방역으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EPA/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중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추락한 반면 산업생산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0.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인 9월의 2.5%와 시장 전망치1.0%보다 낮은 수치다.

소매판매는 백화점·편의점 같은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경기의 가늠자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기반해 고강도 방역을 펼치면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달리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0% 늘었다. 그러나 이도 시장 예상치 5.3%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상하이 봉쇄 여파에 따라 4월 마이너스 2.9%로 떨어진 뒤 5월 0.7%로 반등했다. 이후 6월 3.9%, 7월 3.8%, 8월 4.2%, 9월 6.3%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10월에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 1∼10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5.8% 성장했다. 그러나 이는 1∼9월 누적치 5.9%보다 낮은 것이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가 예상하지 못한 국내외 여러 변수의 영향을 견뎌내며 계속 회복해갔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내 경제회복 기반이 확고하지 않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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