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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코로나19 급증으로 하락...WTI 3.47%↓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5 10:03
화면 캡처 2022-11-15 092812

▲WTI 가격 추이(사진=네이버금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7% 하락한 배럴당 85.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1월물 브렌트유는 2.97% 내려간 93.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방역 규제 완화 및 경제 리오프닝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지난 11일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가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조정해 밀접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검역 시간을 단축한 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베이징을 포함한 대도시들에서 기록적인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되자 유가는 바로 하락 전환했다.

뉴욕 어게인 캐피털 LLC의 공동창업자 존 킬더프는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 급증은 단기적으로 추가 봉쇄 조치로 이어질 뿐이다. 현재 중국은 원유에 대한 강력한 원천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달러 강세 또한 국제유가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가 오를 경우 원유 수요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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