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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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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겨울 재유행 막아라…전체 성인에 개량백신 추가접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7 16:46

정부, 7일부터 화이자 등 개량백신 3종 접종 돌입



감염병자문위 "겨울 재유행에 백신만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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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7일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개량백신(2가백신)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지난 10월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이은 개량백신 추가접종 확대 조치다.

7일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반성인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BA.1 변이용 2가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화이자 2가백신은 이날부터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가능해졌고 모더나 2가백신은 이날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됐다. 앞서 모더나 백신은 지난달 27일부터 당일접종이 시작됐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BA.1 변이용 2가백신 외에 화이자의 BA.4·BA.5 대응 개량백신 등 총 3종이 활용된다.

방역당국은 기존 백신보다는 개량백신인 2가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3종의 개량백신 중에서는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권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2가백신 물량은 화이자 BA.1 백신 891만회분, 모더나 BA.1 백신 721만회분, 화이자 BA.4·BA.5 백신 118만회 등 총 1730만회분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인 이들 3종의 개량백신 접종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전통 방식의 단가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이나 노바백스를 접종받을 수 있다.

지난 4일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 완료자는 총 112만6490명으로 접종 대상자의 8.7% 수준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106만7158명, 18~59세가 5만9332명이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기초접종(1·2차접종)을 마친 사람이 대상이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120일이 지나야 맞을 수 있다.

아울러 7일 오전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관련해) 전체적인 유행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접종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백신 접종 예약률이 매우 낮다"며 "지자체 방역당국이 지역주민에게 동절기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백신 예약·접종률이 낮다고 지적하면서 "집단수용시설은 밀집·밀폐도가 높아 1명이 걸리면 연쇄적으로 걸릴 수밖에 없는 환경인 만큼 1명이라도 더 예방주사를 통해서 보호해 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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