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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애경케미칼 연구소 |
냉동기유는 냉동장치에 사용되는 윤활유로, 냉매와 함께 순환되기 때문에 상용성이 중요하다. 열·화학적 안정성, 낮은 유동점, 점도, 절연 성능, 유기 재료와 적합성 등이 요구되며 이때까지 해외 기업들이 선점해 왔다.
애경케미칼은 7일 GS칼텍스와 공동으로 냉동기유 기술 개발에 돌입, 지난 8월 국산화에 성공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경케미칼이 냉동기유의 베이스오일을, GS칼텍스가 냉동기유 완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국산화한 냉동기유가 수요처의 시험평가에서 해외 제품과 비교해 냉매와의 상용성과 성능에서 품질 우위를 확보했다며 특히 신규 냉매인 친환경 냉매(HFC-32)와 혼화성이 높아 글로벌 냉매 규제에 부합하는 차세대 냉동기유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국내 가전업체와 자동차 시장으로 냉동기유 핵심 원재료인 베이스오일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 기존 냉매와 새로 개발된 냉매에 모두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냉동기유 베이스오일을 추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 GS칼텍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국산화를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규 먹거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