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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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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긴축기조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한때 부채 장려 정책을 따라 대출을 감행했던 기업과 가계는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빚의 굴레에 빠졌다. 투자 대세 시대 흐름을 따라 부동산시장과 자본시장으로 몰려갔던 수많은 서민도 손실 확정 타이밍을 놓치고 발목이 잡혔다.

신간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의 저자 윤석천은 이러한 일련의 경제 흐름을 되짚으며 맹목적으로 부자를 꿈꾸었지만 정작 돈 공부는 소홀했던 사람들의 실패에 주목한다.

특히 경제 호황기에도 기존 투자자보다 초보 투자자의 실패율이 20%p나 높았다는 사실을 환기한다. 이럴 때일수록 절망하기에 앞서 투자에 임하는 기본기를 쌓고 원칙을 세워둘 것을 권한다. 그래야 다시 올 다음 기회를 헛되이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의 흐름을 찬찬히 들여다보아야, 투자의 사이클이 읽히고 타이밍이 보인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기본을 탄탄하게 쌓아야 대세에 휩쓸리지 않는 기준을 가질 수 있고, 미래 시장을 상상하는 눈이 열린다는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1부에서 다들 꿈꾸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먼저 다룬다. 초저금리와 노동 가치 하락이 가져왔던 투자 버블을 이제 변화된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하고 부의 꿈을 구체화할지 안내하고 있다.

2부에서는 경제 기초 지식부터 실전 투자까지 돈의 문법을 정리했다. 환율과 금리, 부동산 정책 등을 읽어내는 지식, 화폐 현상을 이해하고 경제 사이클을 파악하는 안목, 시장 참여자의 심리와 변수를 바탕으로 손절 타이밍을 잡아내는 감각 등 본격적으로 돈의 시그널을 탐색한다.

3부는 투자자로서 유념할 만한 기본적 질문을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답했다. 시행착오를 복기하며 가능성을 확장할 기준으로 삼을 만하다. 곳곳에 삽입된 별면에서는 인플레이션, 부자 증세, 탈세계화, 현대통화이론(MMT) 등 현재 주요 경제 이슈를 경제 평론가의 날카로운 눈으로 분석했다.

신간은 지금 투자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해석하고 주체적인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부자가 꿈이지만 돈 공부는 처음입니다
저자 : 윤석천
발행처 :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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