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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3분기 영업이익 2305억원… 전년동기比 63.1%↓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5 10:11

수요 위축 여파… 전분기比 매출 15.9%↓, 영업익 34.9%↓

금호석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여파에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871억원, 영업이익 23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63.1% 줄어든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9%, 34.9% 만큼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사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위생 장갑 소재 NB라텍스 판매량이 줄어든 탓에,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한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사측은 4분기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BD 가격 약세와 더불어 NB 라텍스 수요 및 시장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 사업은 3분기 영업손실 62억원(전년 동기 대비 -77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사측은 가전시장 수요 감소 및 시장 내 재고 과다로 인한 제품가격 약세 지속, 수익성 하락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경기 부진으로 인한 가전·컴파운딩 시장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1.8% 급감한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인한 주요 제품 스프레드(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하락한 것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 열가소성 가황(TPV) 사업과 에너지 분야는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와 SMP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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