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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주요 성능별 종합평가표 |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샤오미 , 위니아 , 위닉스 , 코웨이 , 쿠쿠 , LG전자 , SK매직 등 총 8곳의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면적(㎡)으로 환산한 표준사용면적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을 충족했고 제품별로 51.5m2 ~ 85.2m2 범위 수준이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 3대 생활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을 확인한 결과 삼성,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6개 제품이 평균 87%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위니아 제품의 경우 필터를 신규로 교체하면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이 약 17%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위니아는 올해 1월 이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 연락 후 해당 모델에 적합한 필터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설정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지름 0.3㎛)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삼성, 샤오미,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LG 등 6개 제품이 9분 이내로 우수했다.
정격풍량(최대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이 55dB(A) 이하로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구조, 누전·감전 등의 전기적 안전성, 오존 발생량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했으며 모든 제품의 필터에서 유해성분(CMIT, MIT, OIT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
공기청정기의 구매가격은 쿠쿠가 23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LG가 142만7590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별로 최대 6배 차이로 천차만별 차이가 있었다.
공기청정기를 정격풍량(최대풍량)으로 작동 시 발생하는 제품별 연간 전기요금은 표준사용면적이 가장 작은 샤오미 제품이 1만4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위니아 제품은 2만600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약 1.9배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로 사용가능 면적(표준사용면적)이 상이하므로 단위 면적(m2)당 에너지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위닉스 제품이 1m2당 연간 19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위니아제품은 305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교체주기는 최소 6개월 ~ 최대 14개월로 차이가 있었으며 1년마다 교체할 경우 쿠쿠 제품이 5만42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 제품은 12만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2배 차이가 있었다.
필터를 장착한 제품 무게는 7.3kg ~ 18.5kg 수준이었고 제품별로 IoT 앱 연동· 이동 바퀴·손잡이 등 편의 관련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어 구매 전 필요한 기능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주요 성능(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구입가격·연간 유지관리 비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종합평가표의 결과를 참고해 사용 목적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