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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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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에 상승...나스닥 0.57%↑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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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개장 후 상승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1시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각각 1.1%, 0.99%, 0.57% 오르는 등 모두 상승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이날 기업실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와중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인사들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 더 0.75%포인트 인상한 후 12월에는 금리인상 폭을 어떻게 줄일지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달 초 한 연설에서 "우리는 다음 회의에서 긴축 속도에 대해 매우 사려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WSJ의 이런 보도가 나오자 뉴욕증시 선물이 저점에서 반등에 나섰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또 WSJ 보도 이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75.4%에서 57.4%로 떨어졌고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4.2%에서 39.6%로 올랐다고 밝혔다. 

나스닥 지수가 다른 지수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된 배경에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냅챗’ 운영기업 스냅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스냅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스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가까지 폭락한 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스냅은 3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6% 증가한 1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상장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저 성장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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