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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대규모 홍수 피해...사망자 600명·수재민 130만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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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3일 나이지리아 코기주 로코자에서 주택들이 홍수에 잠겨있다. (사진=로이터 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6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또 BBC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약 130만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고 22만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됐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폭우로 인해 강이 주기적으로 범람하지만 이번 홍수로 인한 피해는 예년보다 훨씬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홍수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 기상청은 아남브라, 델타, 리버스, 크로스 리버, 바이엘사 등 남부 주에선 다음달 말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홍수는 나이지리아 36개 주 중 27개 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에서는 약 44만헥타르 이상의 농경지가 파괴됐고 질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으며 연료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사디야 우마르 파루크 인도주의 사무 및 재난관리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역 당국에 가장 위험한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는 "결연한 노력과 조기 경보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 정부가 홍수에 대해 준비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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