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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로 의심받고 억류된 이란계 미국인, 6년 만에 이란 탈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06 13:39
바케르

▲5일(현지시간) 이란을 떠나 오만 무스카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의 바케르 나마지.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미국 스파이로 의심받아 이란에 억류됐던 이란계 미국인이 약 6년 만에 이란을 떠나 오만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오만 정부 발언을 인용해 85세 이란계 미국인인 바케르 나마지가 치료 목적으로 이날 이란을 떠나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바케르의 변호사인 자레드 겐서는 "나마지는 스파이로 오해받아 6년 반 동안 이란에 억류된 뒤 무스카트로 가는 중이었다"면서 "감옥에 있을 때도, 감옥을 나와서도 이란을 떠나는 것은 금지됐었다"라고 밝혔다.

유엔 아동기구 유니세프의 관리였던 바케르는 2016년 간첩 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란 당국은 2018년 의료적인 이유로 그를 석방했지만 출국을 허용하지 않았다.

바케르의 아들인 시아막 또한 2016년 같은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지난 1일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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