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두산에너빌리티-제주대학교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에 참석한 임종환(오른쪽) 제주대 공과대학 학장과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
초전도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현상이다. 풍력발전기에서 초전도 기술을 적용한 회전기와 냉각장치 등 기재자들은 기존 기술을 사용할 때보다 크기를 대폭 줄이고 발전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풍력 선진국에서도 초전도 기술을 풍력발전기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제주대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2002년부터 초전도 코일 등 핵심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초전도 응용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했으며, 이번 기증은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기증한 초전도 기자재는 5㎿ 고온 초전도 모터 드라이버 등 39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에도 75㎾ 고온초전도 전동기 시제품 외 5종을, 지난해에는 초전도 코일 냉각장치 외 32종을 제공했다.
송용진 부사장은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초전도 풍력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을 비롯한 분산전원 및 전력망,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분야에서도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