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이버무력화 운용개념도. 사진=LIG넥스원 |
LIG넥스원은 고려대학교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컨소시엄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이버 무력화 정밀타격 기술 개발 △사이버 무력화 정보 및 첩보분석 기술 개발 △사이버 타겟 무선 통신신호 전자적 파괴 기술 개발 △타겟 침투 및 원격 무력화 기술 개발 등 네 가지 단위 과제로 구성된다.
LIG넥스원는 고려대학교와 네 가지 단위 과제를 단독 혹은 협력을 통해 개발한다. 이번 과제는 전자전과 사이버전이 융합되는 국내 첫 번째 사이버 전자전(CEMA, Cyber and Electromagnetic Activities) 사업으로 국내외 각 방산관련 산·학·연 기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사이버 전자전의 중요성과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함정용전자전장비-II 에도 사이버 전자전의 핵심기술을 동시에 개발할 예정이다.
사이버 전자전은 비물리적 비살상 능력으로 유사시 북한의 미사일과 네트워크를 마비시킬 수 있는 소프트 킬(Soft-kill) 작전이다. 선제 공격이 가능하고, 공격자를 알 수 없어 전시와 평시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사이버 공간 뿐 아니라 무선공간에서도 적 네트워크를 무력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재래식 무기를 포함해 모든 전장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이 이미 전력화해 실전에 배치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번 ‘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과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현대전의 전술적 가치로 입증된 사이버 전자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번 ‘사이버전자전 핵심기술’ 과제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최신형 전자전 무기체계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