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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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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19일 엄수…尹 대통령 "참석할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1 10:22
런던 버스정류장 여왕 추모 사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 런던 등 영국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상점 등에는 여왕 추모 사진과 메시지가 게시됐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장레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1일 언론공지에서 "윤 대통령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이에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영국을 먼저 방문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럴성에 안치돼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11일 약 290㎞ 떨어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육로를 이용한 이 여정은 약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홀리루드 궁전에서 에든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장례 행렬이 이동하게 된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거행된다. 예배가 끝나면 여왕의 관이 대중에 24시간 동안 공개된다.

여왕의 관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다. 비행기에는 여왕의 딸인 앤 공주가 탑승하기로 했다.

런던에 도착한 여왕의 관은 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진다.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와 가족이 이 행렬에 함께 할 예정이다.

여왕의 시신은 장례식까지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된다.

장례식이 열리는 19일은 공휴일로 지정됐다.

한편, 넷플릭스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로 ‘더 크라운’(The Crown) 촬영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존경의 표시로 ‘더 크라운’ 촬영을 중단했다"며 "여왕의 장례식이 열리는 날에도 촬영은 중단된다"고 밝혔다.

‘더 크라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중심으로 한 영국 왕실 드라마로, 현재 시즌6가 촬영 중이었다.

2016년 11월 시즌1(10부작)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 시즌4(10부작)까지 총 40부가 방영됐다.

오는 11월에 개봉되는 시즌5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을 포함한 1990년대 왕정이 관련된 사건들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6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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