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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 |
이번 화재는 11호 태풍 힌남노 경로상 한반도 남부를 지나는 시간에 발생했기 때문에 태풍 영향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공장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불이 났다.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불이 난 공장은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이다.
인명피해를 포함해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태풍과 화재가 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서 5일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갈 것이란 예보에 따라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6일에 고로(용광로)를 포함해 전 공장 가동을 중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장 가동 중지 시간은 태풍이 피크에 도달하는 약 4∼5시간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맞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