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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인해 도로에 떨어진 암석. (사진=소상신보 캡처) |
지진 발생 깊이는 16km였으며 4분 후 쓰촨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6.8의 지진은 2013년 4월 쓰촨성에서 일어난 규모 7.0의 지진 이후 최고 강도다. 당시 지진이 발생했을 때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지진이 폭염과 가뭄의 여파로 쓰촨성 지역에 발생한 광범위한 정전사태에 대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와중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도시 봉쇄에 들어간 인구 2100만명의 청두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인명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연달아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지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진 청두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셜리 리는 "흔들림이 꽤 심했고 한동안 지속됐다"며 "폭염, 코로나19 봉쇄, 지진 등은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