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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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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오미크론 겨냥 ‘업데이트' 백신, 미 FDA 긴급승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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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사(왼쪽)과 모더나사 코로나19 백신병.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1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이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업데이트 한 화이자와 모더나 새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FDA가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전 세계적 오미크론 확산 시작 이후 9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영국은 지난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2가’(bivalent)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다.

그동안 각국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오미크론 변이 타깃 백신이 없어 기존 백신으로 대응해왔다.

최근 미국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9만 명, 사망자는 475명 발생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라고 하는 최신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으로 여러 변이에 예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애널리사 앤더슨 화이자 백신 책임자는 "이 백신은 실제 광범위한 예방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여된다.

FDA는 화이자 새 백신이 12세 이상에,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내달 1일 고위험군을 포함해 우선 접종 대상자를 논의한다. 이후 수일 내에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로버트 케일리프 FDA 국장은 "가을이 시작되고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1~2개월 내에 더 어린 나이층을 위한 업데이트된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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