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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끝에 물벼락?”...中 충칭·쓰촨 폭우에 주의보 발령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29 17:34
양쯔11

▲지난 20일 가뭄으로 인해 사상 최저 수위에 근접했던 양쯔강.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극심한 가뭄과 불볕더위를 겪던 중국 쓰촨성과 충칭 인근에 연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폭우 주의보가 발령됐다.

29일 로이터통신은 지난 27일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는 3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날 중국 정부가 쓰촨성과 충칭에서 긴급 홍수 방지 대응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펑파이 등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몐양, 광위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폭우가 내려 2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같은 날 쓰촨성 당국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4만6400여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쏟아지는 비에 중국 기상청은 쓰촨성, 산시성 등 일부 지역에 가장 높은 단계의 폭우 주의보인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이번 폭우로 인해 이달 중순부터 이어지던 전력 부족 문제는 일부 해소됐으며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전력망공사는 일부 산업 및 업종을 제외하고 산업용 전기와 상업용 전기 모두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생산의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쓰촨성은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물 유입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전략난으로 이어지면서 산업시설 가동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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