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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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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서유경 교수, 공동저자로 참여한 저서 2권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03 15:01

- 다년간 민주주주의를 연구한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민주주의의 새 길 안내
- 아렌트 인권 개념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인권 관점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경희사이버대 후마니타스학과 학과장 겸 문화창조대학원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서유경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2권의 책이 출간됐다.

한국 민주주의의 새 길

▲ 경희사이버대 후마니타스학과 서유경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의 새 길: 직접민주주의와 숙의의 제도화’에서 ‘서론: 촛불 혁명, 한국인,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을 집필했다. (사진=경희사이버대)

공동저자로 참여한 책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기획한 국정과제 협의회 정책기획 시리즈 제7권 ‘한국 민주주의의 새 길: 직접민주주의와 숙의의 제도화(2022.01)’와 건국대학교 모빌리티 인문 학연구원 연구총서 시리즈 ‘문화의 이동과 이동하는 권리(2022.02)’다.

첫 번째 저서인 ‘한국 민주주의의 새 길: 직접민주주의와 숙의의 제도화’의 ‘서론: 촛불 혁명, 한국인, 그리고 한국 민주주의’에서 서유경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는 우리 고유한 역사와 정치·문화·사회적 맥락 속에서 지금까지 이 땅에 존재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발명하고 혁신을 이뤄낸 우리 민주공화국의 자랑스러운 정치체제다. 그러나 지금의 시민들은 한층 더 개선된 민주주의를 원한다"며, "이 책에 함께 참여한 14인의 필자들은 우리 시민들이 꿈꾸는 새로운 한국 민주주의의 이상 실현에 참조할 만한 혁신적인 방안들을 다각도로 제시하고자 했다"고 출간 의의를 밝혔다.

문화의 이동과 이동하는 권리

▲ 서유경 교수는 ‘문화의 이동과 이동하는 권리’에서 ‘제2장 한나 아렌트 정치사상과 오늘의 글로벌 폴리틱스: 인권, 유목적 폴리스, 그리고 수행성의 정치’에 대해 저술했다. (사진=경희사이버대)

두 번째 저서인 ‘문화의 이동과 이동하는 권리’에서는 제2장 ‘한나 아렌트 정치사상과 오늘의 글로벌 폴리틱스: 인권, 유목적 폴리스, 그리고 수행성의 정치’에 대해 저술했다. 아렌트적 관점으로 볼 때 국민국가가 곧 유일한 정치공동체 형태라는 우리의 고정관념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아렌트의 ‘권리를 가질 권리(a right to have rights)’를 간단히 시민권으로 환원시키는 기존의 이해 방식은 이 개념에 대한 피상적 이해 수준 때문임을 말한다. 실제로는 아렌트의 대안적 인권 개념이 최근 지구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탄소중립화, 빈곤문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문제,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나 미얀마 내전 등과 같은 문제들을 다루는 방식에서 탈(脫) 국민국가적 접근의 정당성과 실효성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나 아렌트 전문가로서 국내외로 명성을 쌓은 서유경 교수는 "이번에 두 권의 공저가 함께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새 길’은 아렌트의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장차 한국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고, ‘문화의 이동과 이동하는 권리’는 아렌트 인권 개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 구조에서 작동될 수 있는 새로운 인권의 관점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나 아렌트 원서의 번역서 2권이 추가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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