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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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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코스피, 외인이 내린 하락 마감...'윤석열 수혜주' 두산중공업·대우건설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11 16:25
코스피 0.71% 하락 마감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 이날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9.04p(0.71%) 내린 2661.28에 마쳐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7p(0.54%) 내린 2665.9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는 1% 이상 내려 2647.28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8억원, 383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1조3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는 전날 러시아·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회담이 기대와 달리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면서 전쟁 우려가 다시 덮쳤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7.9%) 역시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했다.

또 시장 예상과 달리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 매입 종료 시기를 대폭 당겼다는 소식도 위험 자산 선호를 위축시켰다.

이에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연 2%대로 올라섰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1220원대로 내려간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232.0원에 마감하면서 1230대에 재진입, 외국인 수급 부담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코스피200 편입으로 공매도 제한이 해제된 LG에너지솔루션이 6.35% 급락했다. 종가는 39만1000원으로 상장 후 처음 40만원 아래로 내렸다.

LG화학(-4.93%), 삼성SDI(-5.17%), SK이노베이션(-2.22%) 등 다른 2차전지주도 줄줄이 내렸다. 니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이 낙폭을 키웠다.

전날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삼성전자(-1.83%)와 SK하이닉스(-2.08%)도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 정책 수혜 기대에 두산중공업(10.19%) 등 원전주와 현대건설(2.60%), GS건설(2.48%) 대우건설(4.57%) 등 건설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기계(4.16%), 건설(3.58%), 유통(1.76%), 운수창고(1.47%)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전자(-2.34%), 의료정밀(-2.21%), 화학(-1.69%), 제조(-1.5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p(0.30%) 높은 891.7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p(0.06%) 내린 885.57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3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스엠(3.36%), JYP Ent.(2.50%), 아프리카TV(6.01%), 위지윅스튜디오(2.50%) 등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도 17.21% 급등했다. 안 대표는 새 정부 인수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2조2548억원, 7조7101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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