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304.73 포인트) 하락한 1만 4185.64를 나타냈고, S&P 500 지수는 1.81%(83.10 포인트) 내린 4504.0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47% (526.47 포인트) 떨어진 3만 5241.59에 장을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은 크게 올랐다(가격 하락). 10년 물 국채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대로 올라섰고, 단기물인 2년 물 국채는 2009년 이후 최대의 일일 변동 폭을 보이면서 26bp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물가 상승이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이 보다 빨리,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자신은 3월에 50bp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으며 7월 이전에 100bp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우려에 따라 차입금 비중이 높은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MS는 3.8%, 전자 상거래업체 ‘쇼피파이’는 3.4%, ‘어도비’는 5% 이상 주가가 떨어졌다.
‘TIAA Bank’의 글로벌 마켓 책임자인 크리스 개프니는 "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에 대해 무엇을 하는지 뿐 아니라 그것이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뜨겁지만 투자자들은 현금 흐름과 기업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살펴보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며, 그것이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자이 말히는 "높은 에너지 가격과 공급 문제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결국 사라질 것이며, 더 큰 우려는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고 중앙 은행이 그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에너지 비용이 더 높아지면 소비자 지출은 자연스레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이탄 자산 운용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존 라이퍼는 "전반적으로 우리는 순환주와 가치주, 상품 및 상품 연계 주식을 선호하며 채권보다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고 했다.
이날 10년 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일에 비해 11bp 급등한 2.05%를 나타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5% 올라 배럴당 90.12달러를 기록했고, 금 선물은 0.5% 하락해 온스당 1827.70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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