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화)
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윤석열·이재명 지지율, 약 10%p ‘뒤집혔다’…안철수도 상승세 [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1.17 08:44
20220117010005878000246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 밖 우세로 뒤집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9∼14일 전국 18세 이상 30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1주 전 보다 6.5%p 오른 40.6%, 이 후보는 3.4%p 내린 36.7%였다. 두 후보 지지율 변동 합산은 9.9%p로 10%p에 육박했다.

두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를 넘어서는 3.9%p다.

전주에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9.4%p↑), 대구·경북(7.3%p↑), 광주·전라(5.8%p↑), 서울(3.5%p↑) 등에서 지지율을 올렸다. 또 남성(10.1%p↑)과 20대(21.5%p↑), 30대(9.5%p↑)에서도 급등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5.5%p↓), 인천·경기(5.1%p↓), 서울(4.8%p↓)에서 내렸다. 이밖에 남성(4.6%p↓), 30대(10.3%p↓), 20대(7.9%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다만 70세 이상(5.0%p↑)에서는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8%p 오른 12.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30대와 40대 위주로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였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 후보로 나선다면 누굴 뽑겠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45.2%는 윤 후보를, 37.0%는 이 후보를 택했다. 심 후보는 3.8%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격차는 8.2%p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42.2%, 이 후보는 34.3%였다. 심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안 후보와 이 후보 격차의 경우 7.9%p다.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나서든 관계없이 이 후보가 단일 후보 모두에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이 후보를 꼽은 비율은 46.2%, 윤 후보는 41.9%, 안 후보는 5.7%였다. 이 후보는 6.6%p 하락하고 윤 후보는 7.0%p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무선 자동응답(75%), 유선 자동응답(5%) 방식으로 응답률 7.6%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hg3to8@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