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ys106@ekn.kr

나유라기자 기사모음




새태양 떠오르는 코스피..."1월, 韓 헬스케어·美 소비재 주목하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1.02 08:36

작년 하반기 증시 부진, 반발매수세 유입될듯

10년간 업종수익률 보니...韓헬스케어 유망

대선 본격 영향권, 설비투자 증가 기업 주목

zczcccc.jpg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2022년 국내 증시가 1월 3일 오전 10시에 개장하는 가운데 1월부터 코스피가 상승세를 탈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과 미국 모두 최근 10년 가운데 7년은 1월 업종 간 수익률 편차가 큰 만큼 한국은 헬스케어, 미국은 필수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종목을 택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마무리국면에 들어갔고, 증시에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1월 코스피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투자 키워드로 ‘정상화’를 꼽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 심리가 과거보다 다소 완화된데다 비대면 시스템 도입, 개인 방역 등을 통해 사람들이 바이러스와 공생하는 법을 터득했다는 분석이다.

높아진 물가 지표에 대비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면서 주변 환경이 녹록치는 않지만, 제한적으로나마 업종 내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증시가 부진했던 점을 들어 올해 1월에는 반발적인 주가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와 기업이 금리인상기에 충분한 대응책을 갖췄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개인 초과 저축 규모는 2조7000억 달러 수준이고, 전 세계 기업들의 현금 자산은 7조 달러에 육박한다"며 "소비와 투자를 지지하기에는 충분한 여력으로, 바이러스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축소되면서 경기 정상화에 따른 경기민감주들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ㅌ자

▲(자료=신한금융투자)


다만 1월 주목할 업종으로는 반도체보다는 IT, 헬스케어가 꼽힌다. 과거 10년 중 7년은 1월의 업종 간 수익률 편차가 다른 달에 비해 큰 만큼 유망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이 지난 10년간 업종별 1월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헬스케어 업종이 7%를, 미국은 필수소비재 업종이 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1.5%)과 미국(1.3%)의 1월 평균 지수 수익률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즉, 1월 증시의 효자 업종은 한국은 헬스케어, 미국은 필수소비재인 셈이다. 삼성증권 측은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1월 효과가 모든 업종에서 통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중 제약, 바이오 업종의 경우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컨퍼런스가 열리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해당 업종 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DB금융투자는 "올해는 온라인 행사로 전환됨에 따라 다른 해보다 기대감이 부분적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1분기 국내 기업의 미국 FDA 신약 신청, 승인 일정이 몰려잇어 글로벌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대선 영향권에 돌입하는 만큼 반도체, 2차전지 등 투자 사이클 중심에 놓인 기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 과정에서 주안점은 신정부 출범 초반 기업의 투자 집중 분야"라며 "설비투자는 정부 출범 초기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컨센서스 기준 2022년 투자 증가를 견인할 업종은 기존 반도체, 2차전지와 함께 신재생, 수소 밸류체인을 기존 사업에 장착하고 있는 건설, 철강, 운송 등 구경제"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