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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유영숙·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왼쪽부터)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재계와 지자체 내 전직 환경부 장관들의 영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13일 "기업의 환경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전문가 영입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환경 분야는 특히 정책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책 흐름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전 장관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본부장은 "앞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 환경부의 역할과 업무도 많아질 것"이라며 "그러다보면 기업과 산업에 대한 규제나 제도가 새로이 마련될텐데 이 때 기업이 기민하게 대처하려면 정책 흐름을 한번에 읽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실장은 "환경 경영이 중요시 되다 보니 기업들이 환경 전문가를 찾을 수 밖에 없다. ESG 가운데서도 기업의 관심이 많은 분야는 환경이다"라며 "특히 철강이나 화학, 석유 등 기업들은 환경 전문가 영입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명자 전 장관은 지난 10일 효성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전해졌다. 효성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2019년 3월 사외이사로 효성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올해 3월 이사회를 통해 의장에 선임됐다.
김 의장은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와 17대 국회의원 등을 거쳐 한국환경한림원 이사장으로 몸 담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7대 환경부 장관을 지낸 환경 전문가다.
지난 3월 포스코 사외이사로 선임된 유영숙 전 장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이자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유 전 장관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4대 환경부 장관을 지내면서 해마다 유엔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환경 동향을 파악해 왔다.
조명래 전 장관은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 특별위원회’ 공동 위원장에 호선됐다.
조 전 장관은 경기도 차원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녹색기술 혁신, 탄소중립 산업 전환에 관한 비전과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그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한국NGO학회 회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단국대 사회과학대학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18대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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