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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600명대 후반 '신규확진 677명'…거리두기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0 10:04

사망자 1명 늘어 1765명…전국서 감염 지속
지역발생 662명…나흘째 600명대
현행 거리두기 내달 2일까지 연장

코로나

▲9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 설치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늘며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에서 유흥시설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도 내렸다.



◇ 지역발생 662명 중 수도권 421명 ‘63.6%’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8945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671명)보다 6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473명→477명(당초 478명에서 정정)→668명→700명→671명→677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 1번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01명꼴이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79명이다.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9일(653명→674→644명)에 이어 나흘 연속 600명대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1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 4명, 광주 1명 등 총 241명(36.4%)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 전날까지 총 340명이 확진됐다. 또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 13개 시도에서 확진자 210명이 나왔다.

이밖에 경기 고양시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 총 12명, 경남 김해 주간보호센터 사례에서 21명이 각각 감염됐다.



◇ 위중증 환자 108명…5명 줄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27명)보다 12명 적다. 이 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충북(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인도네시아·파키스탄 각 2명, 필리핀·인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일본·우즈베키스탄·폴란드·캐나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202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에서 27명이 신규 감염됐다. 전국적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765명이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보다 5명 감소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15명 늘어 누적 9만9301명이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1명 늘어 787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10만6630건이다. 이 중 790만767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만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검사 건수는 4만7517건이다. 직전일(4만6692건)보다 825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2%(4만7517명 중 677명)다. 직전일 1.44%(4만6692명 중 671명)보다 소폭 내렸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10만6630명 중 10만8945명)다.

한편 대구에서 가짜 양성인 ‘위양성’으로 지난 6일 0시 기준 통계를 정정하면서 방대본은 누적 확진자 수에서 1명을 제외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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