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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로드맵 가동…정부, 우리금융 지분 1530억원어치 매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08 18:01

9일 증시 개장 전까지 지분 2% 처분

"2022년까지 전량 매각 계획"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1530억원어치를 처분하며 민영화 로드맵을 가동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9일 증시 개장 전까지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1444만여주(지분율 2%)를 블록딜(주식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할 계획이다.

예보는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1대 주주다. 지분율은 17.25%(약 1억2460만주)다.

수요 조사 결과 이번 블록딜 매각가격은 8일 종가(1만600원)에 0∼2.5%의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1만335∼1만600원으로 전해졌다. 전체 블록딜 규모는 약 1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정부는 2019년 6월 예보가 가진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2022년까지 약 2∼3차례에 걸쳐 모두 매각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너무 낮아 매각 작업이 지연됐는데, 최근 주가가 52주 최고가(7일 1만850원)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자 마침내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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