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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3일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다. 대한상의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4대 그룹 총수 최초로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을 맡게 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의 회장 공식 업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4일 대한상의 회장단 의원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됨과 동시에 본격 행보에 나서게 된 것. 경제계는 최 회장이 앞으로 보일 행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는 눈치다. 현재까지 그는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역할을 강조한 상태다.
23일 대한상의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24일 대한상의 회장단 의원총회에서 회장직에 오른다. 이후 29일 취임식을 갖는다. SK그룹에선 이번에 새로 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최 회장의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비상근이라, 상의 회장실에 상주하며 최 회장의 스케줄과 업무 등을 조율할 그룹 출신의 비서실장이 파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경제계는 이미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으나 대한상의 회장직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됨에 따라 그 영향력을 광폭 행보로 드러낼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경제단체가 문재인 정부 들어 좀처럼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무력한 모습을 보여서다. 여기에 완화되기 보다 갈수록 옥죄는 기업 규제도 이유로 꼽힌다. 이에 정부에 적극적으로 기업의 현안과 산재해 있는 어려움을 피력하길 바라는 것.
최 회장은 이런 기대에 대한 첫 발걸음으로 지난 4일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 상견례를 진행했으며 이어 박용만 회장과 함께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만나 대한상의가 주도하는 ‘샌드박스’ 지원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 회장은 "샌드박스 통해서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일과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대한상의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역할은 돈만 버는 것이 아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18일엔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비대면 온라인 상견례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하며 "수도권보다는 지방쪽이 매출이 줄어들고 경기가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이에 대한상의는 지역경제팀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나서겠다"며 대한상의에 ‘지역경제팀’ 신설을 언급한 바 있다.
이어 "특히 기후변화는 모든 정책이나 규제가 바뀌면서 영향력이 커질텐데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도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지역 상공인 지원과 함께 기업이 행해야 할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평소 SK그룹에서 강조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전국의 상공인들에게 전파하고자 최근 대한상의 기업문화팀 이름을 ‘ESG 경영팀’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외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조세정책팀과 회원소통팀을 각각 신설해 기업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증세 움직임과 회원사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젊은 감각을 이끄는 것과 함께 미래 신사업 발전을 위해 서울상의 부회장단으로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게임업체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등 젊은 정보기술(IT) 기업인들을 올렸다.
또 한미 양국 경제 협력 고삐를 죄고자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수잔 클락(Suzanne Clark) 신임 회장에게 "한국과 미국은 70년에 가까운 동맹이며 경제협력파트너"라면서 "대한상의와 미국상의는 한미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올해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미국상의가 새로운 미국경제의 리더로서 한미 관계 강화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축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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